그 동안의 스트레스로(사실 스트레스랄것도 없지만) 심약해졌던 영혼을 살찌울 계절이 돌아왔다. 그렇다, 제 9회 JIFF+_+)/ 뇨호호호호호홋. 비록 예매전쟁(?)에 치여서 보고 싶은 영화의 절반도 건지지 못했지만..나름 맘에 드는 영화들을 골라 예매해놨다. 일단은 총 6편. 원래 보려고 골라놓은 영화가 16편정도 되었으니-_- 이건 뭐 실패해도 너무 실패한거다; 어쨌거나 꼭 봐야하는 6편을 골라놨다.
5월 4일
오후 2시 「영원한 젊음」USA, Germany, Italy, France, Romania | 2007 | 124min
딴거 없고 '코폴라'라는 이름만 보고 예매했다. 물론 소피아가 아니고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다=_=; 소피아씨는 개인적으로 관심 엄서용..
<대부>의 코폴라 감독이 10년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루마니아의 종교학자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2차 세계대전 직전, 언어학 교수 도미니크는 자살을 결심한 날 벼락을 맞고 비밀스러운 회춘의 능력을 갖게 된다. 젊어진 도미니크는 우연히 옛 연인을 닮은 베로니카를 산에서 마주치고 둘의 시간의 속도는 뒤틀리기 시작한다. <저수지의개들>의 팀 로스가 주연을 맡았다.
라고 JIFF 홈페이지에 소개되어있는데 과연 어떨런지? 기대가 크다.
오후5시 「하페즈」Iran, Japan | 2007 | 98min
아볼파즐 잘릴리라는 이란 감독의 영화. 일단 이란과 일본의 합작영화라는 생소한 결합에 이끌려 예매.
신중하고 종교적 학식이 높아 하페즈(코란을 암송하는 사람에게 수여되는 칭호)라고 불리우는 샴사딘은 마을의 권위있는 율법학자의 딸 나밧에게 코란을 가르치게 된다. 벽을 사이에 두고 있어 나밧의 얼굴을 알 수 없던 샴사딘은 우연히 창문을 통해 그녀와 눈이 마주친 후 급속히 사랑에 빠지지만 이로 인해 가혹한 대가를 치루게 된다. 이란의 독특한 색감이 묻어나는 풍경과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이 주고받는 서정적인 시는 영화에 매력을 더한다.
* 2007 도쿄영화제 그랑프리
그리고 이건 아래 사진이 너무 예뻐서 예매한거라 해도 과언이 아닌(...) 사실 이건 그닥 관심없었는데 이 시간에 원래 보고 싶던 영화가 매진T_T되어서 시간때우기용으로 급예매한 영화이기도 하다-_-;
오후 8시 「스트레인저: 무황인담」Japan | 2007 | 102min
<강철의 연금술사>를 제작한 본즈의 최신 극장판 애니메이션. 전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던 일본의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칼을 봉인한 이름 없는 낭인과 부모를 잃은 소년 자타로의 이야기로, 타로를 쫓기 위해 중국 명나라에서 파견된 무사 집단과의 숨막히는 전투와 여정이 그려져 있다. 인물 액션을 중심으로 애니메이터로 정평이 나있는 안도 마사히로가 감독을, 세심한 감정선을 자극하는 작품을 선보여온 타카야마 후미히코가 각본을 맡았다.
애니메이션 좋아하니까 골라봤다-.-)~ 어찌나 자리가 없는지...이번에도 안좋은 자리 당첨이염. 그래도 GV가 있어서 기대된다.
5월 5일
오후 8시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마라」Japan | 2007 | 137min
마츠야마 켄이치 나온다길래-_-...얘는 저번 방한때 '공항발언'으로 캐비호감이 되었으나 얘가 하는 연기에는 관심이 있다.하하하(...) 참고로 이거 원작은 한 2-3년전에 읽었는데 지루했다. 영화는 어떨려나?
<개와 고양이>로 여자감독 최초로 일본영화감독협회 신인상을 수상했던 이구치 나미 감독의 최신작으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로맨스 영화. 미술학교에 다니는 19세 소년 미루메는 20살 연상인 미술교수 유리에게 그림 모델을 부탁받는다. 미루메는 자유분방하고 순수한 유리와 사랑에 빠지지만, 기혼녀라는 사실을 알게되며 행복은 깨어진다. <데스노트>의 마츠야마 켄이치가 미루메 역을, <하나와 앨리스>의 아오이 유우가 미루메를 짝사랑하는 동급생 역할로 등장한다.
5월 7일
오후 2시 「단편 애니메이션」
해마다 보는거니까 골라봤는데 이거 완전히 한국 단편 애니에서 그냥 단편애니로 바뀌었다. 한국 애니계가 그렇게 침울한가?-_-;; 작년엔 정말 침울했지; 아니면 다른 나라 애니도 같이 보라는 뜻에서 그럴 수도 있겠지. 어쨌든간에..임아론 감독 작품이 두 개나 있다. 나야 팬이니까 좋다쿠나~싶지만, 한 감독 작품을 두 개나 넣어놓다닝..-0- 작년에 단편 애니중에서 '빼꼼'이 가장 좋은 반응이었던것도 영향이 있는건가?;;
오후 8시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어」Japan | 2007 | 143min
작년에 스페니쉬 영화를 편식했던 것처럼 어째 이번엔 일본영화를 편식하는 느낌이야-ㅅ-) 어쨌거나 이번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이 영화. 카세 료가 나온다 카세 료가~~~으흐흐. 그외에는 별 할 말이 없군-_-;영화를 봐야 말을 하지.
수오 마사유키 감독이 <쉘 위 댄스> 이후 10년 만에 내 놓은 신작으로, 만원 지하철에서 치한으로 오인받은 청년을 통해 일본 사법제도의 문제점을 파헤치는 정통 사회영화. 구직 활동 중인 가네코 텟페이는 회사 면접을 보러 만원 지하철을 탔다가 치한으로 몰려 법정에 서게 된다. 무죄를 주장해도 결백을 입증할 수 없고, 구치소 에서 생활하며 청년은 초조함과 고독감에 시달린다. 카세 료가 치한으로 오인받는 텟페이 역을 연기한다.
그외에도 관심가는 건 많은데(근데 내가 좋아하는 스페니쉬 영화가 별로 읍따!!!), 할 일도 있고 학교도 있고 하니까 비는 시간이 별로 안된다. 으흥. 서포터즈 가입해서 공짜표도 하나 주는데 이걸로 뭘 볼지 한번 찬찬히 생각해봐야할듯-.-
이올린에 북마크하기